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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해변 TOP 8 – 노을, 바다, 다이빙까지 동남아의 보석 같은 섬들

지쿠 On 2025. 5. 17. 16:02


오랜 기간 아시아를 여행하며
수많은 해변을 만났다.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으로, 스노클링, 서핑까지.
그러다 보니 노을, 청결한 바다,
적절한 인프라와 같은 요소들에
눈이 가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내가 경험한 아시아 내의
최고의 해변 8곳을 소개한다.

깨끗하고 건강한 해변에 가면 보통의 다른 해변들 보다 더 이쁜 소라집들을 발견할 수 있다.


🔷️최고의 해변 TOP8 🔷️

1. 필리핀 시아르가오 섬 (Siargao Island)

• 추천 포인트: 서핑 + 해변 노을 + 깨끗한 자연
• 액티비티: 서핑, 보트섬투어, 마운틴뷰 전망대
• 접근성: ★★☆☆☆ (마닐라/세부 경유 국내선)
• 장점: 고요하고 투명한 바다, 친절한 현지인,
           멋진 하늘
• 단점: 접근이 다소 불편, 우기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음
• 노을 감상 해변:
   클라우드 9 (Cloud 9 Sunset Pier)
   - 관광지로서 조성 잘됨
   파시피코 (Pacifico Beach)
   - 수심 얕아 서핑 시작으로 좋고 현지 느낌
   알레그리아 (Alegria Beach)
   -아이와 물놀이 그리고 노을 추천
• TIP: 초보 서핑은 Cloud9보다
          Pacifico Beach가 편안함
• 개인 느낌: ‘다시 돌아가고 싶은 1순위 섬.’
   자연, 사람, 하늘 모두 완벽했던 곳.

시아르가오 북쪽의 알레그리아 비치, 아이들 물놀이 하기에 너무 안전했다. 물안경이 있다면 물속의 생물 찾기 놀이에 딱 좋은 곳.
알레그리아 비치. 중간 중간 까끌한 돌이 있어서 저렇게 딛고 올라서기 안전하고 좋았다.
클라우드 9. 물때가 낮을때면 파도가 있는곳 까지 걸어가야 했다. 따라서 저곳은 얕은 수영장. 더운 날이면 물이 엄청 따뜻했다.
파시피코 비치. 주로 서핑을 하는 해변으로 해변에서 다른 사람들 서핑을 구경하기도 좋고 안전한 바다에 한번쯤 시도해 볼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해변은 상당히 길었다.
파시피코 해변에서의 노을. 섬의 동쪽이라 바다위로 내려 앉는 노을을 볼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야자수 숲위의 아름다운 노을.


2. 필리핀 시키호르 섬 (Siquijor Island)

• 추천 포인트: 얕은 바다 + 노을 + 조용한 분위기
• 액티비티: 스노클링, 폭포 트래킹, 선셋 낚시
• 접근성: ★★★☆☆
  (보홀, 두마게티 항구에서 페리 이동)
• 장점: 가족 여행에 적합, 물가 저렴,
           한적한 분위기
• 단점: 교통수단이 한정적, Grab 없음
• 노을 감상 해변: 산주안 (San Juan Beach)
• TIP: 해변이 얕고 안전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 최고
• 개인 느낌: ‘파도가 없는 바다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산주안 비치. 파도가 없고 수심이 얕아 카약킹 또는 패들 보트를 하기 좋았던 해변, 물때가 높아지면 백사장 폭이 상당히 좁아진다. 하지만 물과의 거리가 짧아 금새 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
산주안 비치. 탁트인 바다. 모든 노을을 시야에 담아낸다.


3. 태국 코리페 섬 (Koh Lipe Island)

• 추천 포인트: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 화려한 산호
• 액티비티: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 접근성: ★☆☆☆☆
  (페리만 가능, 이동 경로 복잡)
• 장점:
   투명한 바다, 아름다운 노을, 국립공원 지역
• 단점:
   비수기 땐 페리 운행 제한, 숙소 가격 편차 있음
• 노을 감상 해변:
   선셋 비치 (Sunset Beach)
• TIP: 말레이시아에서 접근이 가능
• 개인 느낌:
  ‘가장 아름다운 섬. 힘들게 가도 아깝지 않다.’

코리페 섬의 북쪽. 바다 넘어 보이는 것은 국립공원인 다른 큰 섬이다. 깨끗한 자연이 느껴진다.
코리페 동쪽 해변에는 보트들이 많다. 섬의 북쪽 선셋비치에는 없다. 보트들은 국립공원을 오가는 택시 같은 용도.
선셋 비치 in 코리페. 노을이 지는 시간이면 삼삼오오 섬의 북쪽으로 모인다. 국립공원 섬들 너머로 져가는 해를 감상하기에도 좋고 물속에서 구경하기에도 좋은. 저 끝 바위에는 보통 맥주 한병씩 들고 앉아 노을을 감상한다.


4. 필리핀 아포섬 (Apo Island)

• 추천 포인트: 거북이 스노클링, 바다 생태계
• 액티비티: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 접근성: ★☆☆☆☆
  (두마게티 →버스와 배 이동)
• 장점: 다이빙에 최적, 수중 생물 다양, 조용함
• 단점: 숙소 인프라 부족, 전기 제한
• 노을 감상 해변: 섬의 동쪽 입구 해변
                          (Apo Island Beach Front)
• TIP: 당일투어보다 섬 내 숙박 추천
• 개인 느낌: ‘정말 청정한 느낌,
                   무인도에서 보는 노을 같았다.‘

아포섬은 뭐랄까 산호들 뒤에 생긴 높은 동산이 있는 섬 같은 느낌?
산호가 많아 고운 모래의 백사장은 없다. 산호 가루의 해변 그리고 바위들. 백사장 위의 휴양지는 아닐테지만 스노클링을 백퍼센트 즐길 수 있는 해변을 가진 섬.


5. 태국 코란타 섬 (Koh Lanta)

• 추천 포인트:
  긴 해변 + 노을 명소 + 오토바이 드라이브
• 액티비티:
  서핑, 스노클링, 카약킹, 자유로운 해변 산책
• 접근성: ★★★☆☆
(끄라비 → 미니밴 이동)
• 장점: 넓은 해변, 조용한 분위기, 저렴한 숙소
• 단점: 다이빙보다는 힐링 중심
• 노을 감상 해변: 롱 비치 (Long Beach),
   크롱닌 비치 (Khlong Nin Beach)
• TIP: 초보자 오토바이 운전하기에도 좋은 도로
• 개인 느낌: ‘매일 저녁노을 사냥,
                    하루의 마무리가 항상 아름다웠다.’

롱비치 in 코란타. 이름 그대로 해변이 정말 길다. 긴 해변에서 자신이 좋아 할만한 스팟을 찾는 재미도 있다. 난 세군데를 발견하고 같은 자리를 자주 들렸다.
유럽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힘든것 없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 파도가 크게 없어 카약킹과 패들 보드 타기 좋다.
노을이 질때면 바닷물에 들어가 로멘틱한 시간을 보내는 커플들을 자주 보았다. 잔잔하고 깨끗한 바다와 드넓은 백사장과 하늘 그리고 바다. 너무 많지 않은 사람들. 로멘틱해지기 좋은 곳 아닌가?


6. 태국 코따오 섬 (Koh Tao)

• 추천 포인트: 다이빙 가격 + 화려한 해양환경
• 액티비티: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 접근성: ★★☆☆☆ (치엄폰 항구에서 배 이동)
• 장점: 저렴한 다이빙 코스, 다양한 포인트
• 단점: 관광객 많음, 일부 지역 상업화
• 노을 감상 해변: 사이리 비치 (Sairee Beach)
• TIP: 숙소는 해변 북쪽이 한적함
• 개인 느낌: ‘뜻하지 않게
                    해변의 평화로움에 빠졌다.’

코따오 사이리 비치. 유럽인들이 아주 많다. 특히 젊은 사람들. 다이빙의 성지로서 에너지 가득함이 느껴지는곳. 많은 것들이 완벽한 섬이다. 물가가 조금 더 오르고 있는것 같다.
깨끗한 섬의 느낌, 많은 외국인들 속의 여행자로서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사이리 비치로.


7.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 (Gili Trawangan)

• 추천 포인트:
   거북이 다이빙 + 노을 + 친환경 이동
• 액티비티:
   스쿠버 다이빙, 자전거, 말마차, 바다산책
• 접근성: ★★☆☆☆
   (발리 → 빠당바이 항구 → 스피드보트)
• 장점: 조용한 밤과 활기찬 낮, 다양성
• 단점: 우기엔 시야 떨어짐, 멀미 주의
• 노을 감상 해변:
   선셋 비치 (Sunset Swing Beach)
• TIP: 트라왕안보다
          에어섬이 조용한 힐링에 적합
• 개인 느낌: ‘바다거북과의 유영,
                    현실 같지 않았던 시간’

길리섬을 즐기려면 우기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기가 잘 어울리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아니다. 시기를 잘 맞춘다면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것.


8. 일본 자마미 섬 (Zamami Island)

• 추천 포인트: 맑은 바다 + 바다거북 스노클링
• 액티비티: 스노클링, 패들보드, 캠핑
• 접근성: ★★★★☆
  (오키나와 → 토마린항 → 페리 1시간)
• 장점: 환경 보호 수준 높음, 시설 깔끔
• 단점: 일본 물가 기준에선 저렴하지 않음
• 노을 감상 해변: 아마 비치 (Ama Beach)
• TIP: 캠핑 장비 대여 가능, 장박 여행자도 있음
• 개인 느낌: ‘수채화 같은 섬.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곳에서 태어난 듯’

아마 비치 in 자마미. 주변엔 다른 섬들도 많아 자연방파제가 되어준다. 정말 최고로 잔잔한 바다를 경험할텐데 그래서인지 패들보드 선셋 선라이즈 투어가 섬내에 활성화 되어있다.
섬내엔 다른 해변 여행지들처럼 밤중에 운영되는 해변 바 또는 식당들이 없다. 자연을 보호 유지 하는것에 아주 진심인 곳이다. 그래서 해가 질때면 주변이 아주 어둡다. 청정 구역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마미로.


이 리스트는 해변의 예쁨만으로
뽑은 것이 아니다.
청결함, 노을, 액티비티, 현지 분위기,
인프라, 가격 등
여러 요소들을 종합해 여행자로서의
시선으로 평가한 결과다.

각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은
다른 글들에 이미 다루어져 있으니
각 나라별 카테고리로 들어가
찾아볼 수 있다.

다음 글은 여행기간이 짧은 이들을 위한
접근성 좋은 해변 TOP 리스트’를
소개해볼 예정이니,
짧은 휴가를 준비 중이라면
다음 편도 꼭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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