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도중 짧게 거쳐간 라스베이거스. 단 1박 2일이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가 주는 강렬한 인상은 여운이 꽤 길었다. 원래 도박과 향락의 도시라는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라스베이거스는, 막상 직접 만나보니 훨씬 더 깔끔하고 정돈된 도시, 그리고 모든 것이 과장된 듯한 화려함 그 자체였다.SPHERE – 상상을 현실로 만든 거대한 구체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건 바로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 SPHERE. 사방이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감싸진 거대한 구형 건축물로, 멀리서도 존재감이 어마어마했다. 밤이었기에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놀라웠다.화면에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그래픽과 영상들은 정말 미래 도시를 보는 기분. 많은 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감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