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국경이 맞닿아 있어 육로로 이동하기에 유리하다. 태국,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처럼 서로 인접한 국가들을 넘나드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하지만 나는 다낭에서 라오스 비엔티엔 까지오로지 버스 로만 국경을 넘어가고 싶었다.24시간 버스로 국경을 넘어 목적지까지 간경로는 다낭 → 사반나켓 → 비엔티엔버스를 두 번 환승하며 국경을 넘는 약 24시간의 긴 여정, 그 기록을 남겨본다.다낭에서 출발, 사반나켓(Savannakhet)까지다낭의 버스터미널에서 비엔티엔으로 곧장 가는 버스는 없었다. 나는 사반나켓 경유 루트를 선택했다. 아침 일찍 터미널에 도착했으나 원래 타려던 버스는 이미 출발한 상태였다. 다행히 조금 후 또 다른 슬리핑 버스가 있었고, 현장에서 바로 표를 구매해 탑승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