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북부의 도시 치앙마이는,
한 달 이상 머물며 살아보기 좋은 곳이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 편안한 분위기,
좋은 기후,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에 여행한 기간이 다 합치면
대략 3개월 정도가 된다.
그 경험으로,
이번 글에서는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는 방법, 물가, 치안, 그리고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법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1. 치앙마이 – 태국 북부의 여유로운 도시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평탄한 지형
위에 형성된 도시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살아가기에 적합한 곳이다.
✔ 태국의 주요 관광지 중 가장 저렴한 물가
✔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도시
✔ 요가, 무에타이,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 가능
✔ 수많은 사원(템플)들에서 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음
✔ 부담 없이 오래 머물기 좋은 환경

치앙마이는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는,
베트남의 호이안처럼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기 좋은 도시다.
베트남 후에와도 느낌이 비슷하지만,
치앙마이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관광객도 많다.
2. 치앙마이로 가는 방법
치앙마이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비행기, 기차,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행기 이용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
✔ 방콕 → 치앙마이 직항
(비행 시간 약 1시간 15분)
✔ 베트남, 한국, 기타 동남아 국가에서
저비용 항공사(LCC) 이용 가능.
방콕을 경유 하더라도 잘 찾으면 대기
시간이 짧은 루트를 찾아낼수 있다.
✔ 치앙마이 국제공항 도착 후, 그랩(Grab)
또는 택시를 이용해 숙소까지 이동
(약 15~20분) 100~ 200 바트
기차 이용 (느리지만 낭만적인 방법)
✔ 방콕 → 치앙마이 야간 열차
(약 12~14시간 소요)
✔ 침대칸을 예약하면 이동하면서 숙박 가능
(비용 절감 효과와 편안한 이동)
✔ 기차 창밖으로 태국의 자연을 감상하며
이동하는 특별한 경험 가능
버스 이용 (가성비 좋은 선택)
✔ 방콕 → 치앙마이 버스 (약 9~10시간 소요)
✔ 태국의 슬리핑 버스는 베트남과 다르게
일반 좌석 형태로 되어 있어, 장시간
이동 시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음
✔ 비용이 저렴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차를 추천한다
3. 치앙마이의 물가 – 한 달 예산은?
치앙마이는 태국 내에서도 물가가 저렴한 도시로,
장기 체류를 하기에 부담이 적다.
다음은 대략적인 한 달 생활비 예상치이다.
숙소 비용
✔ 게스트하우스 (월 5,100~7,500 바트)
→ 한 달 기준 약 20만 원~30만 원
✔ 로컬 아파트 렌트 (월 8,000~20,000 바트)
→ 30만 원~80만 원
✔ 호텔 & 리조트 (월 30,000 바트 이상)
→ 120만 원 이상
식비
✔ 로컬 음식점 (한 끼 60~80 바트)
→ 2,400~3,200원
✔ 카페 브런치 (한 끼 100~250 바트)
→ 4,000~10,000원
✔ 마켓에서 장보기 (한 달 3,000~5,000 바트)
→ 약 12만 원~20만 원
교통비
✔ 오토바이 렌트 (월 2,000~3,500 바트)
→ 약 8만 원~14만 원
✔ 그랩(Grab) 이용 (한 번 80~200 바트)
→ 약 3,000원~8,000원
✔ 자전거 대여 (월 500~1,500 바트)
→ 약 2만 원~6만 원
총 예상 생활비
✔ 월 50만 원~120만 원 이상
(숙소 타입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짐)
4. 치안 – 치앙마이는 안전한가?
치앙마이는 태국에서도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기본적인 여행 안전 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
✔ 심야에는 혼자 외진 곳을 다니지 않기
✔ 오토바이 도난 방지– 렌트 시 반드시
잠금장치를 사용
✔ 관광객 대상 사기 조심 – 과도한 가격을
부르는 곳은 피하기
✔ 응급상황 시 경찰서 & 병원 위치 확인해두기

5. 느리게 사는 법
– 치앙마이에서의 하루 루틴
치앙마이에서는 바쁜 여행 일정 대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 아침 –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조용한
하루 시작
✔ 오전 – 요가 클래스 or 헬스장에서 운동
✔ 점심 – 로컬 식당 or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에서 가벼운 식사
✔ 오후 – 사원 탐방 or 님만해민 거리 산책
✔ 저녁 – 나이트 마켓에서 가벼운 식사 or
강가에서 맥주 한잔

많은 관광객들이 저마다
다른 주요 활동을 하며 지내는데,
어떤 사람들은 영어 또는 태국어를
배우는 랭귀지 클래스를 듣기도 하고,
도자기 클래스, 요리 클래스,
태국 마사지 클래스 등을 배우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반면, 아무것도 특별히 하지 않고 먹고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으며,
디지털 노마드들은 공유 오피스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런 루틴 속에서 ‘여행’이 아니라
‘살아보는 것’이 얼마나 다르게 다가오는지
경험하게 된다.
저렴한 물가, 안전한 환경,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치앙마이에서의 한 달은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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