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남부의 작은 섬 코 타오(Koh Tao)는
스쿠버 다이버라면 한 번쯤 꿈꾸는
다이빙 성지 중 하나다.
나 역시 필리핀에서 스쿠버 다이빙에
빠져든 후, 여러 나라에서
다이빙을 해왔지만 이곳은 유독 강하게
기억에 남는 곳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수많은 바라쿠다 떼와 물고기들의 향연,
그리고 완벽한 수중 생태계 때문이었다.
코 타오로 가는 방법
내가 선택한 경로는 방콕에서 시작되었다.
• 방콕 → 치엄폰 슬리핑 기차 (야간열차)
밤 기차를 타고 편히 잠든 후
이른 아침 치엄폰에 도착하면
미니밴이 대기 중이다.
• 치엄폰 → 항구까지 미니밴 이동
→ 페리 탑승 → 코 타오 입도
슬리핑 기차 + 페리 조합은 동선을
아끼고 몸도 편하다.
이 외에도:
• 코사무이 or 코팡안에서 페리로 이동
• 버스 + 페리 연계 티켓 구매
등 여러 방법이 있으니 일정과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코 타오 스쿠버 다이빙 풍경
스쿠버다이빙,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코 타오는 다이빙 교육이 활발한 곳으로,
오픈워터부터 마스터까지
수많은 다이버들이 배움을
시작하는 섬이다.
다이빙 포인트가 다양하고,
수중 생물의 밀도와 다양성이 상당하다.
내가 직접 본 수백 마리의 바라쿠다 떼는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한 포인트에서 수중 세계의 거대한 쇼를
관람하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도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조건이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쉽게 수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 다이빙 가격: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아주 저렴한 편
• 다이빙샵: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준도 높음 (시설, 장비)

섬 자체의 매력도 충분하다
당시에는 오토바이 운전도 해본 적 없고
스노클링에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도보로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가까운
해변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가능했다.
• 아름다운 해변과 노을:
코 타오의 노을은 정말 예술이다.
하루의 마무리를 바닷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 물가:
다이빙 가격은 저렴했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중간 수준.
푸켓보다는 싸고, 치앙마이보다는
살짝 높은 느낌.
가성비 숙소와 현지식당을 찾는다면
충분히 알뜰 여행이 가능하다.

다른 액티비티
• 스노클링: 포인트가 많지만
오토바이 렌트가 거의 필수
• 트래킹 & 프리다이빙:
대체로 자연 속을 걷는 코스들이 있고,
프리다이빙 클래스도 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 스쿠버 다이빙 입문 또는 자격증 취득을
고려 중이라면
• 수중 생태계에 감탄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 섬에서의 휴양과 함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다이빙 후 노을을 바라보며
해변에 앉아있던 그 시간.
코 타오는 나에게 그런 기억을
안겨준 섬이었다.
단순히 다이빙이 좋아서라기보단,
그 바다와 해변, 그리고 그날의 감정이
고스란히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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