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태국 코 타오 여행 – 스쿠버다이빙 천국, 가는방법

지쿠 On 2025. 4. 2. 21:53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노을


태국 남부의 작은 섬 코 타오(Koh Tao)
스쿠버 다이버라면 한 번쯤 꿈꾸는
다이빙 성지 중 하나다.
나 역시 필리핀에서 스쿠버 다이빙에
빠져든 후, 여러 나라에서
다이빙을 해왔지만 이곳은 유독 강하게
기억에 남는 곳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수많은 바라쿠다 떼와 물고기들의 향연,
그리고 완벽한 수중 생태계 때문이었다.

코 타오로 가는 방법

내가 선택한 경로는 방콕에서 시작되었다.
• 방콕 → 치엄폰 슬리핑 기차 (야간열차)
밤 기차를 타고 편히 잠든 후
이른 아침 치엄폰에 도착하면
미니밴이 대기 중이다.
• 치엄폰 → 항구까지 미니밴 이동
  → 페리 탑승 → 코 타오 입도
슬리핑 기차 + 페리 조합은 동선을
아끼고 몸도 편하다.

이 외에도:
• 코사무이 or 코팡안에서 페리로 이동
• 버스 + 페리 연계 티켓 구매
등 여러 방법이 있으니 일정과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저 물고기떼에 들어가있을때면 방향감각을 잃는다. 잠시 그런 기분을 느끼는것도 어떤면에선 충격적이고 기억에서 잘 사라지지 않을 기억이 될것이다.

코 타오 스쿠버 다이빙 풍경
스쿠버다이빙,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코 타오는 다이빙 교육이 활발한 곳으로,
오픈워터부터 마스터까지
수많은 다이버들이 배움을
시작하는 섬이다.
다이빙 포인트가 다양하고,
수중 생물의 밀도와 다양성이 상당하다.
내가 직접 본 수백 마리의 바라쿠다 떼는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한 포인트에서 수중 세계의 거대한 쇼를
관람하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도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조건이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쉽게 수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 다이빙 가격: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아주 저렴한 편
• 다이빙샵: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준도 높음 (시설, 장비)

멀리 보이는 다이빙 포인트, 수없이 많은 물고기떼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섬 자체의 매력도 충분하다

당시에는 오토바이 운전도 해본 적 없고
스노클링에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도보로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가까운
해변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가능했다.
• 아름다운 해변과 노을:
  코 타오의 노을은 정말 예술이다.
  하루의 마무리를 바닷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 물가:
  다이빙 가격은 저렴했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중간 수준.
  푸켓보다는 싸고, 치앙마이보다는
  살짝 높은 느낌.
  가성비 숙소와 현지식당을 찾는다면
  충분히 알뜰 여행이 가능하다.

모래도 고왔고 수심도 적당, 물도 깨끗한 그런 이쁜 해변, 무엇보다 노을이 최고였다.


다른 액티비티
• 스노클링: 포인트가 많지만
                 오토바이 렌트가 거의 필수
• 트래킹 & 프리다이빙:
   대체로 자연 속을 걷는 코스들이 있고,
   프리다이빙 클래스도 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 스쿠버 다이빙 입문 또는 자격증 취득을
  고려 중이라면
• 수중 생태계에 감탄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 섬에서의 휴양과 함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다이빙 후 노을을 바라보며
해변에 앉아있던 그 시간.
코 타오는 나에게 그런 기억을
안겨준 섬이었다.
단순히 다이빙이 좋아서라기보단,
그 바다와 해변, 그리고 그날의 감정이
고스란히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당장 눈앞에 이런 풍경이 세상 가득하다면 다른 잡념이 생기지 않는다. 열심히 둘러볼 뿐.